아 진짜 하나같이 너무 귀엽 ㅠㅠ

피 빨아먹는 해충이라고 하면 모기부터 생각나지 않나요?
하지만 모기보다 더 기승을 부리는 해충이 있니 바로 샌드플라이 입니다.
샌드플라이는 '피 빨아먹는 파리' 라고도 불리는데요.
크기는 초파리만해서 작은데, 사람 피부에 상처를 내고 피를 빨아먹는다고 합니다.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에서 샌드플라이가 출연(?)을 한 적이 있는데요.


벌레가 붙었을 때 털면 털어져야하는데 털어지지도 않고, 모기보다 훨씬 가려운데다가 흉터가 평균 10일 이상 아물지 않는다고 하지요.
당시만 해도 노우진 님이 샌드플라이가 한국에 없는게 다행이다 하셨는데, 한국에도 있습니다!!
여름에 캠핑하셨던 분들 사이에서 샌드플라이에게 당한 후일담이 한국에서도 많이 올라오는데요.

한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에 괜찮아질까 했더니 요즘에도 갯바위 근처 등에서 샌드플라이에게 쏘인 후 한달 넘게 고생 중이라는 후기도 있어요.

한번 물리면 물집까지 잡힐 정도로 고생이라고 하니
벌레가 많은 날 야외 활동 시에는 꼭 긴바지 긴팔 혹은 모기 기피제 등을 꼭 뿌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쏘이게 되면 바로 병원가는 것이 가장 효과빠른 방법이라고 합니다.

파란 고리문어

이제 날씨가 더워지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텐데요.
우리나라 연안에 일명 '살인문어' 라 불리는 파란고리문어가 자주 출몰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파란고리문어

파란고리문어는 실제로 보면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올 사이즈에 화려한 색을 띄는 귀여운 생김새를 지니고 있는데요.

외향과는 다르게 청산가리의 10배, 복어의 1,000배에 다하는 '테트로도톡신' 이라는 맹독을 가진 문어입니다.
본래 아열대성이나 수온 상승에 따라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도 눈에 띄더니, 이제 남해에서도 출몰합니다.

파란고리문어

1mg의 독에만 노출되도 생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는 것은 물론 발로 밟아서도 안된다고 하니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게다가 몸에 있는 '파란색 고리' 무늬가 항상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는 노란색 또는 황갈색을 띠다가 위험을 감지할 때만 파란 줄무늬가 생긴다고 하는데요.

그냥 보면 쭈꾸미 같아보여서 구분이 힘들 수 있으니 맨 손으로 함부로 해양생물을 잡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파란고리문어

2015년에는 조개를 줍던 관광객이 파란고리문어에 손이 물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빠른 응급처치가 이루어졌지만 손뼈가 시릴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호흡곤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파란고리문어와 접촉하게 된다면 바로 생수로 씻어내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해마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해룡' 은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해룡은 실고깃과의 하나로, 해마류의 일종이긴 하나
외향적으로는 꼬리가 말려있지 않은 점, 그리고 번식을 하는 방법에서 해마와 차이가 있습니다.

해마와 달리 꼬리가 말려있지 않다보니 헤엄칠 때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처럼 하늘하늘 바다 속을 유유히 떠다닙니다.

나뭇잎해룡

해룡은 지금까지 나뭇잎해룡, 풀잎해룡, 그리고 루비해룡까지 3가지 종류만 발견됐는데요.

루비해룡

희귀한데다가 떠다니는 모습이 고고하다보니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아 몸값이 5천만원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포획이 더욱 빈번해지면서 해룡이 주로 발견되는 호주에서는 해룡을 보호동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공작거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미라 불리는 '공작거미' 입니다.
이 귀여운 거미는 크기가 약 1cm가 안될 정도로 작은 크기인데요. 

공작거미

공작거미는 약 30여종이 있는데, 중국에서 발견된 1개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호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공작거미의 특이한 점은 '거미줄을 치지 않는다' 는 점인데요. 
그렇다면 먹이를 어떻게 사냥할까요? 

공작거미

공작거미는 점프해서 뛰어다니며 먹이를 사냥하는 '깡충거밋과'에 속한다고 합니다. 
귀엽긴한데 뛰어다닌다고 하니 좀 놀랍기도 합니다.

공작거미

공작거미의 아름다운 무늬를 잘 볼 수 있는 때는 '짝짓기'를 할때인데요.
이 때 숫컷은 암컷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현란한 무늬가 있는 배를 세우고 춤을 춘다고 합니다.
만약 암컷이 수컷의 춤이 마음에 들지 않은 때에는 잡아먹어버린다고 하니, 목숨을 걸고 추는 필사적인 짝짓기 춤이네요. 

 

주러나 팔바

몽실몽실한 생김새로 일본 SNS에서 인기 폭발 중인 생명체가 있습니다.
복실해보이는 털과 쫑긋 솟은 귀, 그리고 둥근 생김새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화제에 올랐는데요.

주러나 팔바

이 동물의 이름은 '주러나 팔바' 로 다름아닌 '달팽이' 입니다.
정확히는 갯민숭달팽이의 한 종류인데요.

토끼를 닮은 외형으로 인해 '바다토끼' 라고도 많이 불리우는데, 토끼의 귀를 닮은 쫑긋 솟은 돌기는 사실 귀가 아닌 냄새를 맡는 후각기관이라고 하네요.

주러나 팔바

주러나 팔바는 태평양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해역에 주러나 팔바는 아니지만 다양한 종류의 다른 '갯민숭달팽이'를 만나볼 수는 있다고 해요. 

주러나 팔바

귀여운 외형으로 인해 온순할 것 같지만, 독이 있어 독으로 다른 동물을 공격한다고 하니 만약에 마주치게 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뾰족뾰족 가시가 돋힌 몸체.
날카로운 눈매와 입이 마치 드래곤을 닮은 이 동물의 이름은 '아르마딜로 도마뱀' 입니다.
남아프리카 서부 해안 지역에 위치한 사막에 서식하는 이 도마뱀은 용을 연상케하는 외관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무시무시한 용을 닮은 외관과 달리 실제 크기는 채 10센티미터가 되지 않을 정도로 쪼꼬미라 더욱 인기가 높습니다.
심지어 성격도 좋아서 남아프리카에 사는 한 등산객은 아르마딜로 도마뱀이 쫓아왔던 일화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반다이 피규어로 제작됐을 당시 품절 대란이 연일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마치 갑옷을 두른듯해서 '갑옷 도마뱀' 이라고도 불리며, 1년에 한번만 번식을 합니다.
현재 안타깝게도 멸종 위기종인데, 많은 보호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붉은 입술을 지닌 '붉은입술부치' 라는 물고기를 얼마 전에 만나봤는데요.

이번엔 붉은 입술 모양의 꽃도 있습니다.

빨간 입술 모양의 '사이코트리아 엘라타' 라는 식물입니다.
탐스러운 모양의 꽃모양을 지니고 있어 '뜨거운 입술 꽃' 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중앙아메리카의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점점 붉어지는 잎으로 벌새나 나비를 유혹한다고 합니다.

붉어지는 잎은 꽃잎이나 이파리가 아닌, 꽃을 보호하기 위한 꽃받침 이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매력적인 외양의 식물이나 열대 우림의 무차별적인 개발로 인해 씨앗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고 하니 안타깝네요.


러시아 생명공학 기업 플랜타, 영국 과학원 공동연구팀이 빛나는 식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밤에도 빛이나는 균류의 DNA를 담배나무에 이식하는데 성공하였고, 그 담배나무는 씨앗에서 다 자란 나무가 될 때 까지 전 생애동안 발광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심해에서 빛을 내는 박테리아의 유전자 이식에 도전했으나 빛이 약했던 데다가 식물에 독성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버섯균류 유전자 이식의 성공으로 빛도 10배는 밝아져 낮에도 빛을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영화 아바타 속에서 빛나는 식물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은 듯 하네요.


영국에는 아주 흥미로운 협회가 있습니다.
바로 못생긴 동물 보호 협회 'The Ugly Animal Preservation Society)'인데요. 

이상한 협회같지만, 생물의 다양성을 알리고 멸종위기 동물의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진지한 단체입니다. 
못생긴 동물보호 협회에서 뽑은 지구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 1위에 오른 생물이 있는데요.  

블롭피쉬

오스트레일리아의 깊은 바다에서 사는 이 물고기의 이름은 '블로브피쉬(블롭피쉬 Blobfish, 학명 Psychrolutes marcidus)' 입니다. 

마치 젤리같이 말랑해보이는 몸을 지닌 블롭피쉬는 다른 물고기처럼 헤엄치는 것이 아닌 부력으로 물에 둥둥 떠다닙니다.

안타까운 점은 블로브피쉬가 다른 물고기를 잡으려고 친 그물에 걸리면서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블롭피쉬

못생긴 동물 보호 협회에서는, 귀엽게 생긴 다른 종보다 그렇지 못한 생물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못해 멸종 위기도 빨리 온다면서, 덜 귀여운 생물에 대한 관심도 높여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블로브피쉬는 그 중에서도 1위로 뽑혔기에, 심지어 못생긴 동물 보호 협회의 마스코트까지 되고 블로브피쉬의 외형을 본 딴 인형이 출시되기도 했는데요.

블롭피쉬

사람들의 관심으로 멸종위기에서 벗어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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