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입술을 지닌 '붉은입술부치' 라는 물고기를 얼마 전에 만나봤는데요.

이번엔 붉은 입술 모양의 꽃도 있습니다.

빨간 입술 모양의 '사이코트리아 엘라타' 라는 식물입니다.
탐스러운 모양의 꽃모양을 지니고 있어 '뜨거운 입술 꽃' 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중앙아메리카의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점점 붉어지는 잎으로 벌새나 나비를 유혹한다고 합니다.

붉어지는 잎은 꽃잎이나 이파리가 아닌, 꽃을 보호하기 위한 꽃받침 이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매력적인 외양의 식물이나 열대 우림의 무차별적인 개발로 인해 씨앗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고 하니 안타깝네요.


러시아 생명공학 기업 플랜타, 영국 과학원 공동연구팀이 빛나는 식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밤에도 빛이나는 균류의 DNA를 담배나무에 이식하는데 성공하였고, 그 담배나무는 씨앗에서 다 자란 나무가 될 때 까지 전 생애동안 발광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심해에서 빛을 내는 박테리아의 유전자 이식에 도전했으나 빛이 약했던 데다가 식물에 독성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버섯균류 유전자 이식의 성공으로 빛도 10배는 밝아져 낮에도 빛을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영화 아바타 속에서 빛나는 식물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은 듯 하네요.

목이버섯은 사실 그 생김새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나무의 귀.


이제는 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충식물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일명 '벌레잡이 통풀'이라 불리는 네펜데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식충식물 네펜데스

네펜데스는 주머니처럼 생긴 저 포충낭에서 달콤한 냄새를 뿜어내고, 그 냄새에 이끌려 온 해충들이 포충낭 안에 쏙 빠지게 되면 그 안에 있는 소화액으로 소화되어 네펜데스의 영양분이 된다고 하네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초파리, 뿌리파리 등 해충들도 극성인데요. 식충식물은 이런 '해충'을 약없이 내쫓기에 사실 적합하진 않아요. 특히 식충식물의 대표격인 파리지옥이 잡는 해충은 거의 미비한 수준이죠.

만약에 여름이 되어 들끓는 초파리나 뿌리파리 들을 내쫓기 위한 방법으로 식충식물을 구입하고자 하신다면, 그나마 '네펜데스'를 추천드릴께요. 통풀에 들어간 뿌리파리들이 못빠져 나오더라구요.


네펜데스 키우는 방법, 물주는 시기

식충식물은 벌레를 잡는 영양분으로 사니까 물을 안줘도 되지 않을까 싶지만, 누구보다 물을 좋아합니다.  오히려 벌레는 잡지 않아도 살지만 물이 없으면 금방 말라버려요. 습한 것을 좋아하기 대문에,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네펜데스 등 식충식물은 아예 저면관수로 키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말라버린 식충식물 네펜데스

게다가 흙을 습하게 해놓기 때문에 너무 햇빛도 안드는 곳에 있으면 곰팡이가 필 수도 있으니, 강한 직사광선만 피하여 햇빛 드는 곳에 두시길 바래요.

네펜데스는 벌레잡이 통이 아래로 처지는 모양새라, 어딘가에 걸어서 행잉플랜트로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행잉플랜트로 키우는 경우에도 걸이용 화분 안에 네펜데스가 심긴 화분을 넣는 방식으로 키우시면 됩니다.
물론 물을 자주 주신다면 굳이 저면관수 방법으로 안해도 되지만, 햇빛 좋은 날이 계속되는 때에는 며칠만 물주는 것을 까먹어도 금방 말라버리더라구요. 

직접 물을 주신다면, 겉의 흙을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마른 듯한 느낌이 나면 주시면 됩니다. 너무 자주 주는 것도 과습으로 뿌리가 썪을 수 있어요. :) 


네펜데스 겨울나기

네펜데스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9월이 지나고 날씨가 추워지면 햇빛이 드는 실내로 들여와야 합니다. 최저 10도 이하보다는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온도와 물만 잘 준다면 겨울도 잘 버틸 수 있습니다. 

식충식물 2탄 끈끈이주걱
지난 번에는 식충식물 중 하나인 파리지옥에 대해 봤는데요.
이번에는 또다른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미 식물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끈끈이가 달린 주걱 모양의 잎을 지니고 있는 이 식물은, 잎의 붉은색 털, '선모'에서 끈끈한 점액질이 나와 자극을 주는 곤충을 잡아먹는데요.

점액은 끈끈해서 곤충을 꽉 붙잡는 트랩역활도 하지만 소화효소도 있습니다.
보통 식충식물이라 하면 그 기이함 때문에 열대우림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끈끈이 주걱은 우리나라에서도 잘 발견된답니다.


국내에서 자생하는 끈끈이주걱의 학명은 Drosera rotundifolia 로, 보통 '토종끈끈이주걱' 으로 많이 불린다고 하네요.
식충식물을 요즘에는 마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집에 해충이 많아서 이를 줄이기 위해서 놓는 것으로는 사실 적합하지 않습니다.

식충식물이 적극적으로 벌레를 잡아먹으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 벌레가 지나가다가 식충식물에 걸리기만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죠.
끈끈이주걱은 식충식물 중에서도 키우기 쉬운 편이라고 하는데요.
역시나 다른 식충식물처럼 빛과 물을 좋아하니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흙이 마르지않도록 신경써서 관리해주시면 됩니다.


식충식물 이란?

모든 식물이 물과 햇빛만 보며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식물들 중에는 '벌레'을 잡아먹는 육식성 식물도 있어요. 

이러한 식물을 벌레를 잡아먹는 식물이라 해서 '식충식물' 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식충식물 중의 하나인 '파리지옥' 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파리지옥의 특징 키우는 방법

파리지옥은 끈끈이로 가득한 수저같이 생긴 이파리를 가지고 있어요.

쫙 펼쳐진 이파리에서 나오는 달큼한 냄새에 이끌려 벌레가 다가오면 벌려있던 이파리를 꽉 닫아 벌레를 잡아먹는데요.

무조건 이파리를 닫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를 자극하면 나중에는 반응이 없는 학습력까지 갖췄다고 합니다.

파리지옥은 예전에 비해 요즘 흔하게 구할 수 있는데요. 키우는 방법도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식충 식물이라고 하면 '벌레'를 잡아먹고 살기 때문에 햇빛이나 물은 필요없는게 아닌가 하실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직사광선이 충분히 쬐는 곳에서 키워야 튼튼하게 자랍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식충식물은 원래 '습지' 에서 잘 자라는데요. 그만큼 물을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특히 성장기에는 저면관수로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면관수' 란?

식물에 물을 줄 때 대부분 위에서 물을 뿌립니다. 하지만 이를 계속하게 되면 겉흙만 흠뻑 젖고 속흙까지는 제대로 물이 가지 않아 식물의 뿌리가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밑의 흙'부터 물에 젖도록 주는 방법을 저면관수라고 합니다.

화분보다 커다란 통에 물을 담고, 화분을 그 안에 담구면 되는데요. 이때 차오른 물의 높이가 화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샤인머스켓 무엇 리뷰

어느 날 아버지가 사오신 포도 한송이. 굉장히 탐스러운 커다란 열매에 한눈에 봐도 당도가 상당해보였다.


출처 : 직접 찍음

청포도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별 기대없이 한입 깨물었는데.. 정말 코로 훅 장미향이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무슨 포도길래 장미향이 이렇게 나는지, 봤더니 '샤인머스켓' 이라는 새로운 품종의 청포도였다.


샤인머스캣 개발은 일본. 하지만 한국산이 더 잘 팔려..

꽃향기가 나는 청포도인 샤인머스켓은 본래 일본에서 먼저 개발됐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에서 해외품종등록을 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 별도의 로열티 없이 생산 및 수출을 한다고. 실제 중국에서 한국산 샤인머스켓이 고가로 팔리는데, 일본산 보다 당도도 높고 알도 굵어 최근 수출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한다고 한다. 

샤인머스켓 가격 파는 곳

샤인머스켓은 한국에서 송이당 1~2만원 사이 가격으로 거래되는 중이다. 아마 향후에 생산지가 많아지고 그 양이 늘어나면 가격은 좀 더 내려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져서 대형마트 혹은 시장에서도 판다고 한다. 판매하는 곳을 찾기 어려울 경우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파는 곳이 있으니 온라인 쇼핑으로 구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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