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빨아먹는 해충이라고 하면 모기부터 생각나지 않나요?
하지만 모기보다 더 기승을 부리는 해충이 있니 바로 샌드플라이 입니다.
샌드플라이는 '피 빨아먹는 파리' 라고도 불리는데요.
크기는 초파리만해서 작은데, 사람 피부에 상처를 내고 피를 빨아먹는다고 합니다.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에서 샌드플라이가 출연(?)을 한 적이 있는데요.


벌레가 붙었을 때 털면 털어져야하는데 털어지지도 않고, 모기보다 훨씬 가려운데다가 흉터가 평균 10일 이상 아물지 않는다고 하지요.
당시만 해도 노우진 님이 샌드플라이가 한국에 없는게 다행이다 하셨는데, 한국에도 있습니다!!
여름에 캠핑하셨던 분들 사이에서 샌드플라이에게 당한 후일담이 한국에서도 많이 올라오는데요.

한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에 괜찮아질까 했더니 요즘에도 갯바위 근처 등에서 샌드플라이에게 쏘인 후 한달 넘게 고생 중이라는 후기도 있어요.

한번 물리면 물집까지 잡힐 정도로 고생이라고 하니
벌레가 많은 날 야외 활동 시에는 꼭 긴바지 긴팔 혹은 모기 기피제 등을 꼭 뿌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쏘이게 되면 바로 병원가는 것이 가장 효과빠른 방법이라고 합니다.

공작거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미라 불리는 '공작거미' 입니다.
이 귀여운 거미는 크기가 약 1cm가 안될 정도로 작은 크기인데요. 

공작거미

공작거미는 약 30여종이 있는데, 중국에서 발견된 1개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호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공작거미의 특이한 점은 '거미줄을 치지 않는다' 는 점인데요. 
그렇다면 먹이를 어떻게 사냥할까요? 

공작거미

공작거미는 점프해서 뛰어다니며 먹이를 사냥하는 '깡충거밋과'에 속한다고 합니다. 
귀엽긴한데 뛰어다닌다고 하니 좀 놀랍기도 합니다.

공작거미

공작거미의 아름다운 무늬를 잘 볼 수 있는 때는 '짝짓기'를 할때인데요.
이 때 숫컷은 암컷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현란한 무늬가 있는 배를 세우고 춤을 춘다고 합니다.
만약 암컷이 수컷의 춤이 마음에 들지 않은 때에는 잡아먹어버린다고 하니, 목숨을 걸고 추는 필사적인 짝짓기 춤이네요. 

 


알래스카 빙하 틈에 사는 얼음벌레

얼음벌레

어떠한 조건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생물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혹독한 추위에서 살아남는 얼음벌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얼음벌레는 생김새를 보면 그냥 지렁이 같아요. 실제 크기는 2cm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다른 동물이라면 그대로 얼어버렸을 혹독한 추위에도 살아남고, 심지어 아예 얼렸다가 다시 상온에 두면 활동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그 뿐만 아니라 2년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얼음 벌레의 특성 때문에, 오늘 날 과학자들은 얼음 벌레의 에너지 순환을 조절하는 효소가 어떻게 동작하여 자양분이 결핍된 환경에서도, 그리고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지 찾는 연구를 한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알래스카 관광 안내소에 가면 이 얼음벌레를 직접 보고 심지어 만져보기까지 할 수 있는 전시관도 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얼음벌레가 떼로 모여 사는 특성 때문에 설원을 가득 메운 얼음벌레의 절경을 보는 관광코스도 있다고 하니, 관광 명소까지 탄생시키는 꽤나 몸값이 비싼 벌레였네요.

남극에 사는 신비로운 금빛 털을 가진 벌레가 궁금하시다면?

2020/05/15 - [신비한 자연 이야기/신비한 곤충] - 남극 해저 벌레 생물 율러기스카 기간티아 깊은 곳에서 발견되는 금빛 벌레


남극 해저에서 발견되는 황금색 벌레의 정체는?

Eulagisca gigantea

금빛으로 뒤덮인 몸, 그리고 송곳니만 있는 것 같은 날카로운 이빨. 
겉모습만 봐도 기괴한 이 생물체는 바로 남극 해저에서 서식하는 벌레입니다. (학명 : Eulagisca gigantea)

Image credit: Smithsonian Museum of Natural History

1939년에 발견된 이 금빛 벌레는 약 12센티 정도로, 날카롭게 보이는 이빨이 있는 부분만 해도 약 2cm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Image credit: Smithsonian Museum of Natural History

지금까지 발견된 벌레들의 2배나 넘는 생명체가 앞으로도 남극 해저에서 발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는데요. 
아직 인간이 밝혀내지 못한 미지의 세계가 아직도 많네요. 

베네수엘라 푸들 나방 Poodle moth
세상에나, 이렇게 귀여운 나방이 있었다니..

베네수엘라에서 서식하는 '푸들 나방' 이라고 합니다.
털이 복실복실하게 나있죠. 사실 나방이라고 하면 나비에 비해 생김새가 좀 덜 귀엽고, 특히 가루 날림이 심해 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었는데요. 이 푸들나방은 곤충이 아니라 강아지 느낌이 더 물씬 날 정도로 귀여운 외관을 가지고 있네요. 다만 나방치고.. 좀 많이 커보이죠?


사진 출처 : 텀블러

이 사진 속에서는 쪼꼬미 나방 맞네요. 아까 윗사진은 새인줄.. 워낙에 귀여운 외관 덕이 푸들나방 모습을 본뜬 인형도 있다고 해요.

저 다리도 귀여워 보이네요. 베네수엘라가 더운 지역임에도 털이 복실복실한 나방이라니, 신기하면서 언젠가 꼭 보고 싶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