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는 아주 흥미로운 협회가 있습니다.
바로 못생긴 동물 보호 협회 'The Ugly Animal Preservation Society)'인데요. 

이상한 협회같지만, 생물의 다양성을 알리고 멸종위기 동물의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진지한 단체입니다. 
못생긴 동물보호 협회에서 뽑은 지구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 1위에 오른 생물이 있는데요.  

블롭피쉬

오스트레일리아의 깊은 바다에서 사는 이 물고기의 이름은 '블로브피쉬(블롭피쉬 Blobfish, 학명 Psychrolutes marcidus)' 입니다. 

마치 젤리같이 말랑해보이는 몸을 지닌 블롭피쉬는 다른 물고기처럼 헤엄치는 것이 아닌 부력으로 물에 둥둥 떠다닙니다.

안타까운 점은 블로브피쉬가 다른 물고기를 잡으려고 친 그물에 걸리면서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블롭피쉬

못생긴 동물 보호 협회에서는, 귀엽게 생긴 다른 종보다 그렇지 못한 생물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못해 멸종 위기도 빨리 온다면서, 덜 귀여운 생물에 대한 관심도 높여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블로브피쉬는 그 중에서도 1위로 뽑혔기에, 심지어 못생긴 동물 보호 협회의 마스코트까지 되고 블로브피쉬의 외형을 본 딴 인형이 출시되기도 했는데요.

블롭피쉬

사람들의 관심으로 멸종위기에서 벗어나길 바래봅니다.


모리셔스 수중폭포

인도양 남서부에 위치한 화산섬인 모리셔스는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힙니다.
이 곳에는 바로 물 속에 생긴 '수중 폭포' 가 있기 때문인데요. 

마치 바다 수심 깊은 곳으로 물이 떨어지는 듯한 모습의 모리셔스 수중폭포는 실제 폭포가 아니라, 바다 속 지형과 조류의 흐름으로 보이는 '착시'입니다. 

심지어 화산섬인 모리셔스에는 일곱빛깔의 언덕이라는 뜻의 '세븐 컬러드 어스 (The Seven Colored Earth)' 라고 불리는 곳도 있는데요.

모리셔스 일곱빛깔 언덕


화산재가 퇴적과 풍화 등의 자연 작용을 거치면서 흙 속 미네랄 성분으로 인해 토양이 다양한 색을 띄면서 무지개 언덕이 되었습니다.
철 성분이 많은 곳은 붉은 색, 알루미늄 성분이 많으면 푸른 색에 가깝다고 합니다. 

만약 일곱빛깔로 빛나는 언덕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일몰 시간이나 일출 시간을 더 추천한다고 하는데요. 
이 시간대에는 햇빛에 반사되어 더욱 다채로운 색의 모리셔스 섬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리셔스의 아름다움은 소설 '톰소여의 모험' 의 작가 마크 트웨인의 극찬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은 모리셔스를 창조하고 난 뒤 천국을 만들었다"

 

지난달 25일 쓰촨성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오징어를 데치는 사진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징어를 사다가 물에 넣고 끓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징어가 형체도 없이 사라져버린 내용을 SNS에 올렸는데요.
처음에 믿을 수 없다는 논란이 일자
다음 날 같은 오징어를 사와서 휴대전화 스톱워치까지 켜서 보여주며 끓는 물이 오징어를 넣은지 8분만에 오징어가 사라지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한 전문가는 해산물이 해동과 냉동을 반복하다보면 생길 수 있는 현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중국에서 가짜 음식 논란이 있었던 만큼 누리꾼들의 추측도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끓는 물에 넣으면 사라지는 오징어에 대한 조사가 지난달 27일부터 진행 중이며, 오징어를 판매하던 상점은 현재 영업을 중단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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