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는 온 몸이 투명하게 보이는 배럴아이(데메니기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눈알이 투명한 머리 속에 있는 볼록눈 물고기(Barreleye fish) 배럴아이 피쉬

Barreleye fish 배럴아이피쉬 심해어 중에서도 정말 기이한 외관을 지닌 볼록눈 물고기 (배럴아이 피쉬) 입니다. 길이는 약 15cm~44cm 사이이며(생각보다 크지 않죠?), 3,300m 깊이에서 서식합니다. 대서양, 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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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살아있는 화석 물고기라 불리는 실러캔스(coelacanth)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실러캔스는 수심 150~500m 에서 서식하며, 몸길이는 약 1.6m에 이르는 대형어류입니다. 살아있는 화석물고기라 불리는 이유는 실러캔스가 약 4억년전 (정확히는 3억 7천 5백만년 전)부터 살아온 물고기이기 때문인데요.

실러캔스

4억년 전이 언제쯤인가 감이 잘 안오신다구요?
지구가 탄생한 45억년 전부터 4억년 전까지는, 지구에 육상생물이 살 수 없던 시대라고 보시며 됩니다. 
4억 년 전 지구에 오존층이 생성되면서 자외선이 차단되고, 그 이후에야 해저생물들이 물 밖으로 나오며 육상생물이 출연하기 시작합니다. 
그 시대부터 살았던 물고기가 바로 '실러캔스' 입니다.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릴만 하죠?

실러캔스

실러캔스는 심해어 치고는, 그리고 고대부터 살아온 물고기치고는 생김새가 많이 독특하지 않아요. 오히려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실러캔스의 특이한 점은 지느러미에 있습니다.


실러캔스의 지느러미는 포유류의 다리와 닮았는데요. 실제 헤엄을 칠 때도 꼭 걷는 것처럼 지느러미를 움직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실러캔스는 어류가 포유류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다시 어류로 돌아와 진화한 종이라고 하는데요.  (위 그림에서 오른쪽 맨 하단 - Coelacanth) 물고기의 지느러미가 다리로 진화하는 과정을 밝히는데 '실러캔스'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학자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3년 일본에서는 실러캔스가 어류와 포유류의 양 쪽 유전자를 모두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하니, 이후에 실러캔스로 인해 밝혀질 진화의 비밀들이 기대되네요.

실러캔스

실러캔스는 7천만년 전 이미 멸종되었다고 알려졌다가, 1938년 마다가스카르 해역에서 잡혀서 놀라움을 주기도 했는데요. 이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다시 발견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곳이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에게는 실러캔스가 연구대상의 화석물고기이지만, 인도네시아의 가난한 어부들 사이에서는 그저 먹을 수 있는 물고기 중 하나였다는군요.  

요즘은 실러캔스가 모동숲(모여라 동물의숲)에도 나오며 더욱 이슈가 되는 것 같은데요. 실제 실러캔스에 대해 더 알아보니 신기한 점이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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